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장동호)는 제9회 제주마더비 대상경주에서 ‘청룡스타’(3세·암말)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 제주경마공원에서 펼쳐진 이번 경주에서 정명일 기수와 호흡을 맞춘 ‘청룡스타’는 초반에는 중하위권을 유지하며 침착하게 기회를 노렸다.

‘청룡스타’는 4번째 코너를 돈 후 결승선을 약 200m 앞둔 직선주로에서 엄청난 스피드를 과시하며, 1위였던 ‘비양’과 뒤따라오던 ‘초강수’를 물리치고 1분34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우승으로 ‘청룡스타’는 지난달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클래식 대상경주에서의 부진을 털어내고 제주마 3세 최강자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한편 제주마더비 대상경주는 제주마의 혈통 보존과 생산, 환류체계 강화를 위해 2013년 첫 경주를 시작으로 올해 9회째를 맞았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