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감염병 하이브리드 병동 구축...의료자치 실현”
제주대병원 “감염병 하이브리드 병동 구축...의료자치 실현”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1.11.0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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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병원 개원 20주년 기념식 개최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송병철)은 지난 5일 병원 2층 대강당에서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11월 1일) 20주년을 맞아 기념식(사진)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개원 20주년 기념 홍보영상 상영, 병원장 기념사, 새로운 비전 선포, 병원 중장기 계획 발표, 명예의 전당 제막식,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개소식, 모범직원 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11월 1일 개원 20주년을 맞은 제주대학교병원은 도내 유일의 국립대병원이다.

교육, 연구, 진료 등 국립대병원의 기본적 역할과 적정진료, 저수익성 및 기피 진료과 설치,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등 도민을 위한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제주지역 암센터,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 공공전문진료센터, 희귀질환 제주권역 거점센터 등의 운영을 통해 암·심뇌혈관질환 등 각종 중증질환 치료 및 제주지역 유병률이 높은 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암 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유방암 7년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위암은 5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중환자실 적정성평가 2년 연속 1등급,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 1등급을 받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아울러 부비동 내시경 수술 1000례 및 방사선 치료 4000례를 달성하는 등 진료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5월 국립대병원 최초로 임상교육훈련센터에 선정돼 지역의료 인력의 역량강화 및 보건의료교육 공적역할 강화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제주대병원은 중증질환 분야에 대한 임상실습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제공하고, 환자의 관외 유출을 최소화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제주대병원은 이와 함께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원으로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운영하면서 코로나19 환자를 전담 치료하고 있다.

지난 1월 코로나19 양성 산모의 분만 수술을 도내 최초로 성공하기도 했다.

중증 확진자의 집중치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퇴원하는 등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에 앞장서고 있다.

송병철 병원장은 “제주 최초 상급종합병원 진입의 염원을 담은 ‘감염병 등 재난위기대응 하이브리드 병동’ 증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의료비 관외 유출 10% 이하, 의료질 등의 평가에서 상위 20위 이내라는 목표를 추구해 제주의료자치를 책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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