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첫 단풍’ 관측…14일 늦어져
한라산 ‘첫 단풍’ 관측…14일 늦어져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1.10.2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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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목 오목교에서 관측된 한라산 단풍. 제주지방기상청 제공
어리목 오목교에서 관측한 한라산 단풍. 제주지방기상청 제공

한라산에서 올해 첫 단풍이 관측됐다.

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한라산에서 첫 단풍이 관측됐다.

첫 단풍은 한라산 전체의 20%가량이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올해 첫 단풍 관측 시기는 지난해보다 14일, 평년 대비 11일 늦어졌다.

단풍은 기온과 강수량에 영향을 받는다. 기온이 낮을수록 일찍 들고, 평지보다는 산, 강수량이 많은 곳보다는 적은 곳에서 단풍이 잘 든다.

올해 첫 단풍이 늦어진 원인으로는 지난 9월 어리목 평균 기온이 17.9도로 작년에 비해 2.4도 높아진 반면 평균 강수량은 30.0㎜로 지난해 대비 19.2㎜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올해 첫 단풍이 늦어진 만큼 산 전체의 80%가량이 물드는 절정 시기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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