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천 양성훈 서예가 두 번째 개인전 ‘영주십경을 묵향에 담아!’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3전시실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3전시실
아름다운 제주 풍광을 서예로 만난다.
오는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마련하는 송천 양성훈 서예가의 두 번째 개인전 ‘영주십경을 묵향에 담아!’를 통해서다.
이번 전시는 30년 간 서예의 길을 걸어온 송천 양성훈 서예가의 먹글로 제주의 영주십경을 글로 만나볼 수 있다는 게 대중들에게 더욱 새롭게 다가선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영주십경 및 병풍을 포함, 60여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일부 작품은 화면에 천연 재료로 물을 들였다.
서예 뿐만 아니라 매화, 대나무 등 문인화 작품들도 확인할 수 있다.
남국 고영하 선생의 한시인 ‘영주십경’을 작품에 담은 양 서예가는 “남국 고영하 선생은 영주십경 등 한시 작품을 많이 남겼을 뿐 아니라 마을의 훈장으로, 동부권의 훈장으로 많은 후학들을 육성했다”며 “우리 지역에 이렇게 훌륭하신 선인이 있다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영주십경‘을 화선지에 담게 됐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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