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관광콘텐츠를 통해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친환경 여행상품 ‘세상에 이런(E-RUN) 트립’을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E-RUN’은 ‘Eco-RUN’의 약자로 제주의 지속 가능 여행, 친환경 여행 기반 조성을 위해 달려간다는 의미다.
이런 트립은 슬로건 ‘제로를 외쳐봐’에 맞춰 제로탄소, 제로플라스틱, 제로일회용품, 제로쓰레기를 목표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제주공항-용담-도두-이호 해안도로까지 약 8.7㎞를 제로탄소코스로 설정해 걷거나 뛰어 완주했다.
참가자들은 코스 내 제로플라스틱·제로일회용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도내에서 추진되는 환경캠페인인 푸른컵과 지구별약수터 체험 미션을 수행했다.
또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세상에 이런 맛집’ 찾기, 관광지 랜선홍보를 위한 ‘세상에 이런 포토스팟’ 등 다양한 미션을 진행했다.
완주 후에는 제로쓰레기 프로그램으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프리다이빙을 통해 해양 정화활동을 체험했다.
총 3회차 동안 참가자들은 타이어, 자전거 등 대형 쓰레기부터 폐트병, 칫솔, 어망, 부표 등 작은 쓰레기까지 약 100㎏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런 트립은 1회차 10명, 2회차 15명, 3회차 20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 모집 시 회차당 200여 명이 신청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