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비천(오픈경주), 오라스타(클래식경주) 우승
백록비천(한라마, 암마, 4세)과 오라스타(제주마, 암마, 4세)가 2021년도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대상경주에서 나란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해 31회째를 맞는 2021 제주도지사배 대상경주는 지난 23일 제주경마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경주는 한라마가 출전하는 ‘오픈경주(5경주, 1800m)’와 제주마가 출전하는 ‘클래식경주(6경주, 1200m)’로 나눠 진행됐다.
오픈경주에서 강수환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춘 ‘백록비천’은 경주 초반부터 중반까지 중위권에 머물렀지만, 4번째 코너를 돈 후 마지막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오픈경주 우승마인 ‘백록비천’은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클래식경주에서 문현진 기수가 기승한 ‘오라스타’는 경주 초반부터 선두권을 유지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편 이날 대상경주 시상식에는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참석해 우승을 차지한 기수 등에게 직접 시상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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