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랩소디
극작가 강준, 소설가로 변신
극작가 강준, 소설가로 변신
제주 극작가 강준이 최근 소설가로 변신했다.
그의 신간 장편 소설 ‘제주랩소디’를 통해서다.
이 책은 제주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바치는 책이자, 원형심상에 새겨진 고향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써졌다.
집필 동기는 저자의 젊은 시절 동네에 중국 음식점을 운영하던 화교 친구에 대한 기억이 발판이 됐다.
그 친구는 제주에 처음 정착한 중국 난민선 해상호의 선주가 외조부라 했다.
제주 화교는 해상호로부터 시작됐고, 지금 제주의 전통 있는 중국 음식점은 입도 3세대인 선주의 후손들이 대를 잇고 있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인물들은 중국인들의 도내 부동산 투기 실체와 음모를 영상을 보듯 추적하는 등 오늘 날 제주가 국제자유도시를 추진하고 외국인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서 생기는 부동산 투기 등 어두운 이면도 책에는 녹아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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