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농업기상관측망 92% ‘3G 통신망’
제주지역 농업기상관측망 92% ‘3G 통신망’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1.10.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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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자연재해로 안정적인 식량 생산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제주지역 농업 기상 관측 수준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안병길 의원(국민의힘·부산 서구·동구)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업기상관측망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213개 지점을 전수 확인한 결과 58곳이 아직까지 3세대 이동통신(3G)망을 사용 중이다.

농진청은 농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기상재해를 줄이기 위해 2009년 국가농림기상센터를 열어 농업기상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12곳의 연결 지점 중 11곳(91.7%)에서 3G 통신망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원예특작과학원에서 운용 중인 31곳 지점 중 22곳이 3G 통신망을 사용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제주지역 지점이었다.

안 의원은 “농진청은 2027년까지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을 확대·구축한다고 발표했지만 기본적인 준비도 되지 못한 상황”이라며 “농민들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영농을 할 수 있도록 농업기상관측망 관리에 적극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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