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發 한글 사랑, 전국에 전파
제주發 한글 사랑, 전국에 전파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1.10.06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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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예사랑모임, 2021 한글문화큰잔치 개최
9일부터 14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전관
조종숙 작 '훈민정음 서문'
조종숙 작 '훈민정음 서문'

다가오는 한글날(9일)을 맞아 제주지역 한글 서예가들이 우리말의 멋을 전국에 알린다.

한글서예사랑모임(이사장 현병찬)은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전관에서 2021 한글문화큰잔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큰 잔치에서는 한글날을 맞아 ▲전국한글서예작가초청전 ▲제20회 한글사랑서예대전 ▲역대 한글사랑서예대전 한글으뜸상(대상)작품전 ▲제20회 제주말씨학생서예대전 수상작 전시 등이 함께 소개된다.

전국한글서예작가초청전에서는 국내 원로 서예가인 ‘한글궁체의 대가’ 규당 조종숙 선생과 제주 출신 한글 서예의 대가 현병찬 등 등 우리나라의 한글서예가 80명이 출품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작품 내용 또한 훈민정음 서문, 이육사 선생의 시 청포도 등 애국심이 들어난 글귀들로 채워진다.

한글서예사랑모임이 올해 개최한 제20회 한글사랑서예대전에서는 전국 각지와 해외 작가들이 대거 참여, 국제 한글문화큰잔치로 뻗어나가는 계기가 된 가운데 20주년을 맞아 올해 수상작 전시와 역대 대상 작품들까지 함께 소개된다. 

아울러 제주지역에서 자라나는 한글세대인 어린 학생들의 꿈을 키우기 위한 올해 제20회 제주말씨학생서예대전 수상작도 한 전시관을 채운다.  

현병찬 이사장은 “한글은 우리 문화 활동의 바탕이며 겨레의 가장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우리말과 우리글의 소중함과 한글의 우수성을 배우며,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는 뜻 깊은 한글날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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