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의 전국체전
2년 만의 전국체전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1.10.0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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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연기됐던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8일 막을 올린다.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간 경상북도 구미시 일원에서 축소 개최되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는 대학·일반부를 제외한 19세 이하의 학생 선수들만 출전한다.

제주지역 선수단(임원 제외)의 규모도 기존 494명(33개 종목)에서 174명(22개 종목)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전국체전 전력분석 결과 제주 선수단은 근대5종과 수영, 자전거, 체조, 유도, 태권도 등 6개 세부종목에서 10개 이상의 메달을 따낼 전망이다. 또 상대팀과 치열한 백중세 경기가 예상되는 다른 종목에서도 메달이 기대된다.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선수단의 규모는 축소됐지만, 코로나19를 뚫고 2년 만에 열리는 만큼 그 의미는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특히 전국체전은 학생 선수들에게는 더욱 절실하다. 학생 선수가 참가할 수 있는 대회는 일반 선수 대상의 대회와 비교해 많지 않아 전국체전에서의 입상 실적은 학생들의 진로·진학에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코로나19로 인해 2년째 각종 대회가 연기·취소되면서 대회 입상 실적이 필요한 학생 선수들은 이번 전국체전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번 대회에는 19세 이하의 학생 선수들만 참가하지만 전국 각 지역에서 수천명의 학생 선수들이 경북 구미시 일원에 모이면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선수단의 각오가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른 만큼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주도체육회를 비롯해 대한체육회 등 대회 개최 관계기관은 경기장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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