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인데 제주에 열대야..낮 기온은 역대 2위 기록
10월인데 제주에 열대야..낮 기온은 역대 2위 기록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1.10.04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을철에 접어든 제주의 기온이 오르며 여름 날씨를 방불케 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6시부터 4일 오전 9시 사이 제주도 동부 성산 지점의 최저기온은 25.3도로, 밤사이 수은주가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기상청은 따뜻한 남서풍과 일사에 의해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기록된 가운데 밤사이에도 남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낮 기온도 31도를 웃돌았다.

지난 3일 지점별 낮 최고기온을 보면 제주(북부) 31.1도, 한림 30.6도, 산천단 30도 등으로 도내 곳곳에서 최고 30도를 웃돌며 여름철 같은 더위가 나타났다.

제주의 최고기온 31.1도는 10월 기록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성산은 낮 최고기온이 10월 기록으로는 역대 4위에 해당하는 28.7도까지 올랐다.

기상청은 중산간 지역 등에서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크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