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르신 그림책 전시 '감동'
제주 어르신 그림책 전시 '감동'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1.10.01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책여우, 제주 어르신 그림책 원화전 ‘호꼼 골아봅서’
도내 청년기획자 김민선과 맞손
1일부터 23일까지 제주 공생

제주 어르신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이 전시로 마련되고 있다.

예비사회적기업 ㈜책여우(대표 강영미)는 1일부터 23일까지 서귀포시 남성로 소재 제주 공생에서 도내 청년기획자 김민선과 함께 ‘호꼼 골아봅서’라는 주제로 제주어르신그림책 그림전시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16년부터 설문대어린이도서관에서 진행한 제주어르신그림책학교를 통해 발간한 어르신그림책 속의 캐릭터들을 세상 밖으로 꺼내어 관객들과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되고 있다.

기존 제주어르신그림책 원화전시와는 다르게 청년기획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어르신 그림들의 매력을 찾아 볼 수 있다.

두린시절(어린시절)은 그림책 속의 어르신들 각자의 자화상이다. 가족과 함께 밥을 먹고, 친구들과 놀았던 옛 기억을 되살리는 시간을 갖게 하고, 지금은 사라진 옛 동네 기억을 보물지도 패브릭으로 재탄한다.

또한 팝업놀이터 안선화작가님이 협찬한 이야기 나무는 31권의 그림책 그림들로 꾸며진다. 그 안에서 어르신의 또 다른 이야기를 찾는 것도 이번 전시에서만 볼 수 있는 매력이다. 

이번 전시에서 어르신북콘서트도 빼 놓을 수 없는 일정 중 하나다. 오는 9일 오후 5시 서귀포 대정읍 신평리에 사시는 토림꾼 강성보 어르신 작가와 만년농부 강복자 어르신 작가, 과일가게를 운영했던 신진옥 어르신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는 그림책 낭독회를 연다.

코로나19로 행사는 사전예약을 통해서 입장 가능하다. 문의=749-0070.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