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 김용하 선생의 친필 서예 유품이 우당도서관 로비에 전시되면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15일 김문택씨가 기증한 우당 김용하 선생의 친필 서예 유품을 우당도서관 로비에 전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제4대 제주도지사를 지낸 우당 김용하 선생은 우당도서관을 기증한 고 김우중 회장의 부친이다.
해당 작품은 남송 말기, 원나라 초기 문인인 옹삼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사시도서락’(사계절 독서의 즐거움) 중 가을과 겨울 독서의 즐거움을 노래한 열 폭의 서예 병풍이다.
김철용 우당도서관장은 “서예와 예술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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