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된 목조가옥에서 느끼는 '옛 것의 아름다움'
100년 된 목조가옥에서 느끼는 '옛 것의 아름다움'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1.09.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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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무근 빛 전시회' 개최
다음 달 25일까지 순아커피
클로이 아티스트 노트 중 수록 작품 '꽃잠'

제주 예술가들이 오래된 것들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전시 프로젝트를 열고 있다.

제주시 원도심의 100년 된 목조 가옥 ‘순아커피’(제주시 관덕로 32-1)에서 지난 24일부터 내달 25일까지 한 달간 ‘백 년의 무근 빛’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주최하고 문화관광부가 후원, 글로벌 예술소품 기업 WOYC 코리아가 협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쉼이 필요한 시민들과 교감하기 위해 일반적인 갤러리가 아닌 집처럼 편안한 일상의 공간에서 관객과 만나는 ‘찾아가는 전시’를 테마로 참여 작가들이 직접 기획하고 공간 섭외 및 작품 설치 등을 진행해 마련하고 있다.

전시는 오래된 것들이 뿜어내는 ‘묵은 빛의 온기와 제주의 건강한 생명력’을 주제로 강건모(헤르츠티어), 고산, 김만, 박지훈, 이승열, 클로이 등 제주를 활동 기반으로 하는 예술가 6명이 사진, 일러스트, 공예, 드로잉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33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100년 역사를 통과하며 제주 원도심을 지켜온 공간에서 마주하는 해묵은 것들의 새로움, 인생을 담는 공간으로서의 집, 소소하지만 소중한 일상의 이야기, 제주의 동물들에게서 받는 위안과 공감, 일하는 할망들을 통해 엿본 제주의 생명력 등이 다양한 예술 언어로 표현된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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