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녀박물관, '제주여성의 생활가구'전 개최
28일부터 12월 26일까지 제주도해녀박물관
28일부터 12월 26일까지 제주도해녀박물관
알뜰살뜰한 제주여성의 살림살이가 ‘한눈에’ 펼쳐진다.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관장 부용식)은 오는 28일부터 12월 26일까지 제주여성들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주여성의 생활가구’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박물관 수장고에 보관 중인 유물 중 제주여성과 밀접한 생활가구를 전시해 물질뿐만 아니라 농사와 가사 등으로 쉼 없는 삶을 이어 온 제주여성을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
1960년대 이후 산업화 시기 출향해녀들이 힘겹게 번 돈으로 마련했던 혼수용품인 궤와 재봉틀 등 10여 점이 전시된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목재가구인 살레(찬장의 제주어)와 뒤주, 안반, 남방아(절구의 제주어)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여성의 유물을 통해 척박한 자연환경에서 고단한 삶을 살았던 제주해녀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조명하고, 박물관 수장고에 보관 중인 유물을 공개 전시하여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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