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제주 신화 이야기 "이들은 어떻게 신이 됐나"
신비로운 제주 신화 이야기 "이들은 어떻게 신이 됐나"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1.09.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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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김란, 신간 '신이 된 사람들' 발간
제주 1만8000위 신들 중 인간신 조명

신비로운 제주 신화 이야기가 동화로 탄생했다.

제주 동화작가 김란씨가 최근 펴낸 신간 동화집 ‘신이 된 사람들’이다.

예로부터 제주에는 1만8000위 신이 있다고 전해진다. 이런 신들 가운데서도 유독 눈에 띄는 건 해, 달 등을 매개로 하는 자연신보다는 평범한 사람들이 신이 돼 인간 세상을 지키는 인간신의 비중이 높은 것이다.

이를테면 뱃속 아기를 점지하고 내려주는 삼승할망부터 농경신 자청비, 문을 지키는 문전신 녹디성인에 이르기까지 원래는 모두 인간이었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신이 됐을까?

이번 동화집은 제주 신화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신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모험담을 어린이 눈높이로 쉽게 푼 책이다.

등장하는 신들은 각자 삶의 지혜와 가치로 소신껏 산 끝에 신의 자리에 올라 인간 세상을 지킨다. 그 발자취를 따라가면 제주 신화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도 흥미로운 경험을 줄 것이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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