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 등 제주도민 50여 명 "내년 대선에서 이재명 지지"
종교인 등 제주도민 50여 명 "내년 대선에서 이재명 지지"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1.09.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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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목사 등 제주도민 50여 명은 23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 이재명 후보가 천명하고 추구한 정신, 즉 강한 자를 누르고 약한 자를 돕는 ‘억강부약’(抑强扶弱)과 모든 사람이 함께 어울려 평등하게 살아가는 ‘대동세상’의 정신은 사회적 경제의 활성화와 질적 도약, 적극적인 분배 정의 실현, 세대와 이념을 넘어 불공정과 양극화의 해소를 이룰 있는 바탕이 될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는 어렵고 힘없는 사람들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며,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이재명 후보가 제주도민의 삶을 제주도민이 결정하고, 국가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자치분권 제주를 실천해 주기를 요구한다"며 "제주에서의 중요한 가치가 토건중심의 관광개발이 아니라, 생명 평화 환경이 공존하고 이를 통해 제주가 생태환경관광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국가 아젠다의 대전환을 이끌고 그에 따른 도민의 의사를 반영하는 정책을 집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지지선언 명단에는 시인 백남이씨, 종교인 임문철 신부, 의사 홍성직씨, 신학자 김근수씨, 장애인운동가 이준섭씨 등이 이름을 올렸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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