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눈가주름관리
안면눈가주름관리
  • 뉴제주일보
  • 승인 2021.09.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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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KBII 한국뷰티산업연구소 수석연구원)

피부가 건조해지면 피부 탄력이 저하되어 피부트러블은 물론 주름까지 생기기 때문에 환절기가 되면 피부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눈가는 얼굴의 다양한 주름살 중에서도 가장 먼저 나타나는 부위이다. 피부가 얇은 것도 문제지만 눈꺼풀이 처지는 증상도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눈이 작아 보이기도 하며, 우울한 인상이 만들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눈밑주름이 있거나 눈밑지방, 눈꺼풀 처짐 현상이 있으면 실제보다 나이가 더 들어 보이거나 우울해 보일 수 있다. 노안을 결정짓는 요소에서도 눈의 비중은 상당히 큰 편이다. 눈가주름은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는 커다란 역할을 한다. 특히 노안과 동안을 결정짓는 중요한 부분을 꼽자면 눈가를 택하는 사람도 상당수 있다. 눈밑주름과 눈밑지방 그리고 눈꺼풀 처짐 등이 함께 있을 경우 일반적으로 노안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산뜻하고 밝은 인상 대신 처지고 무거운 분위기가 생길 수 있다. 

눈가 주름은 다른 곳에 비해 피부가 3배 정도 얇다. 눈 밑 주름, 웃을 때 자리 잡히는 눈꼬리 주름, 눈 밑 처짐까지 주름이 많이 생기는 부위다. 주름은 한번 생기면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으므로 꾸준히 홈케어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활 속 표정이나 습관으로 인해 깊어질 수 있으므로 눈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 사람이 주위의 정보를 인식할 때 80%는 눈으로 인식하기도 하지만, 눈은 얼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의 전체 인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곳이기도 하다. 

나이가 들면서 뼈를 포함한 모든 조직의 볼륨이 줄어들고 뼈 위에 걸쳐 있는 근육, 지방, 피부 등 모든 연부 조직이 아래쪽으로 늘어지게 된다. 얼굴이 넓고 길어지는 것이 노화 현상의 하나라는 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다. 눈가 피부도 마찬가지이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작아 보이는 눈, 20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시작되는 노화로 인해 우리 눈매가 점점 작아보이게 된다고 하는데 이는 바로 눈 주변 근육과 인대 약화로 인한 눈 처짐, 눈가 탄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건조로 인한 잔주름이 눈 아래와 눈 앞머리 그리고 눈꼬리에 생겨나기 때문이다. 특히 동양인의 눈가는 선천적으로 눈을 끌어당기는 근육보단 지방의 비율이 훨씬 높아 서양인에 비해 훨씬 쉽게 처진다.

하지만 눈가는 다른 부위 피부와 달리 일반적인 유·수분 화장품이 50% 정도밖에 흡수되지 않는다. 그래서 눈가 피부에 맞게 만든 아이 크림 사용이 필수라는 의견도 있다. 일반 크림이 보습이나 영양 공급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아이 크림은 표피가 얇고 피지선이 거의 발달하지 않은 눈가 피부만을 위해 만든 제품이며, 유분 함유량을 최적화해 비립종 발생을 예방하고 탄력 재건을 위해 근육 노화를 예방하는 아이 크림이 존재하며, 아울러 영양이 지나치게 풍부한 화장품을 바르면 오히려 피지선이 막힐 수 있으며 그렇다고 아예 안 바르면 눈가 건조함을 초래하니 피부에 맞는 아이 크림을 꼼꼼히 바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런가 하면 전문가들은 눈가 노화를 앞당기는 요인으로 잘못된 미용습관, 메이크업 습관을 지적하기도 한다. 눈의 점막 부분까지 아이라이너를 짙게 그릴 경우 라이너가 점막에 녹아 눈물층으로 흡수될 수 있으므로 이는 단기적으로는 안구 건조, 장기적으로는 결막염, 결막 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청결하지 않은 뷰러를 사용하면 눈썹 뿌리 부분에 염증이 유발되며 이런 증상을 방치할 경우 각막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경고 한다. 

안구 건조, 눈이 건조하면 나도 모르게 자꾸 깜빡이며 건조함을 해결하려고 한다. 그러나 잦은 눈 깜빡임은 눈가에 표정 주름을 만들거나 이미 생긴 주름을 더 깊게 하기에 안구 건조는 눈가 주름의 주범이 된다. 점안액을 챙겨 다니며 안구가 건조하다 느껴질 때마다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안구건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눈을 쓸 때 의식적으로 눈을 깜박이는 횟수를 늘리고, 먼 산을 보면서 눈의 피로감을 낮춰준다. 또한 평소 오메가 3나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간 식품을 풍부하게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점안액을 챙겨 다니며 안구가 건조하다 느껴질 때마다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따뜻하게 데운 물수건(섭씨 45℃ 정도)으로 한쪽 눈마다 5분씩 번갈아가며 찜질하면 굳어진 지방 물질을 녹여 눈꺼풀에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눈가는 눈을 비비는 습관, 엎드려 자는 습관 등 주름을 만드는 습관을 피해야 한다. 또한 지속적으로 아이크림을 바르고 자외선 차단을 잘 해줘야 한다. 

여성들은 보다 아름다운 눈매를 위해 공들여 아이메이크업을 하거나, 성형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여하튼 최신 뷰티 트렌드는 아이 메이크업, 스킨케어, 세럼, 그리고 아이크림을 이용하여 눈매를 더 커 보이고 또렷하게 보이게 하는 것, 즉, 맑은 눈가를 유지, 표현하는 것이라 하겠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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