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예회관 전관 채울 '청년 작가들'...미디어, 평면, 설치 잇따라
제주문예회관 전관 채울 '청년 작가들'...미디어, 평면, 설치 잇따라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1.09.09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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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 ‘제27회 제주청년작가전’ 개최
11일부터 23일까지 문예회관 전시실
왼쪽부터 강태환, 현유정, 김현수 작가.

제주지역 청년작가들이 미디어, 평면, 설치 등 무한한 미술의 확장성을 시험한다.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부재호)은 11일부터 23일까지 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제27회 제주청년작가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제주청년작가전은 청년작가들의 창작 기회 제공 및 지역 미술 발전 토대 마련을 위해 1994년부터 개최돼오고 있다.

올해 공모에서는 회화 작품뿐만 아니라 조소 및 사진, 입체·설치, 미디어 작품 등 다양한 장르에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기법과 소재를 활용한 작품들이 응모됐다.

심사 결과 강태환(입체·설치), 김현수(평면), 현유정(미디어) 작가가 최종 선정됐다.

강태환 작가는 작품을 통해 ‘광섬유’라는 재료로 재현된 공간을 표현한다. 

김현수 작가는 유년시절 제주 자연과 마주한 기억 속 풍경을 토대로 현재의 내면과 무의식으로 재구성된 풍경 작업을 한다.

그는 한지 위에 물감을 스미고 겹쳐내 쌓은 깊이감 있는 색감으로 제주의 푸르고 짙은 녹색을 재현한다.

작품 속 장면과 형상들은 작가의 시선과 내면의 흔적을 나타낸다. 

현유정 작가는 ‘숲’과 ‘나’를 주제로 미디어 작품과 애니메이션을 그려내 관람객들에게 힘든 시기에 자신을 돌아보고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종료 후에는 제주문화예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전시를 진행한다.

부재호 원장은 “제주미술의 역사와 함께한 제주청년작가전을 통해 청년작가 창작지원 활성화와 제주 미술의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역할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의=710-7633.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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