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연대 8일 제주대병원서 1인 기자회견
속보=간호사 1명당 환자 수를 법제화하고 현실화해 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7일 의료업계에 따르면 도내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는 1인당 10∼20명의 환자 치료를 지원하면서 업무 가중이 심각한 상황이다.(본지 9월 3일자 4면 보도)
요양병원, 중형병원의 경우 간호사 1명이 30명 훌쩍 넘는 환자를 관리하기도 한다.
도내 한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A씨는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환자가 한번에 몰리는 경우도 너무 많다. 그래서 환자가 대기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라고 말했다.
다른 간호사 B씨는 “당장의 의료진 확대, 법제화가 어려운 건 맞다. 하지만 환자를 위해서라도 정부차원에서 관련 논의가 필요하다”며 “또 응급이송체계에서부터 상대적으로 응급실 여유병상이 있는 곳부터 가는 분산이송도 더욱 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제주와 서울, 대구 등에서 간호사 1인당 환자수 법제화를 촉구하는 1인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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