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 된 오페라 '순이삼촌'...제주와 경기서 공개
업그레이드 된 오페라 '순이삼촌'...제주와 경기서 공개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1.09.0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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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선 17, 18일 제주아트센터
경기에선 12월 30일 경기아트센터
4‧3 창작 오페라 ‘순이삼촌’

업그레이드 된 4‧3 창작 오페라 ‘순이삼촌’이 제주와 경기 무대에 잇따라 오른다.

제주시와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는 오는 17~18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오는 12월 30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초연작의 업그레이드 된 버전으로, 새 음악과 연극적 요소를 추가해 조정됐다.

특히 올해 공연에는 ‘순이삼촌 광란의 아리아’라는 새로운 곡을 추가했다. 가사 없는 보칼리즈 형식으로 자식을 잃은 어미의 슬픔을 넘어 절규로 이어지는 감정을 표현한 최정훈 작곡가의 현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곡이다.

지난해에 이어 1949년 당시 분위기를 더욱 효과적으로 살리기 위해 4‧3을 작품화해온 강요배 화가와 강정효 사진가의 작품이 추가됐다.

올해 제주공연의 주인공 순이삼촌 역에는 2017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여자주역상을 수상한 상명대학교 김지현 교수와 제주음악협회장 소프라노 오능희가 참여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예술총감독을 맡은 소프라노 강혜명은 총연출과 함께 경기아트센터에서 순이삼촌 역으로 출연한다.

출연진에는 도립제주예술단과 극단 가람, 제주4·3평화합창단, 어린이합창단 등 제주의 예술가들이 주축이 되고, 국내 최정상의 성악가와 현대무용단 등 약 210명이다.

한편 오페라 순이삼촌은 올해 제주, 경기공연에 이어 내년도 세종문화회관의 대관이 확정된 상태이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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