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고도 아름다운 '제주'...역사와 장소, 독특함 담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제주'...역사와 장소, 독특함 담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1.09.0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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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우아해 정기전
2일부터 17일까지 부미갤러리

슬프고도 아름다운 제주의 역사와 장소성, 독특함 등을 조명한 전시가 마련된다.

예술공동체 우아해(대표 안정희)는 4일부터 17일가지 제주시 도령로 소재 부미갤러리에서 제1회 우아해 정기전 ‘상상을 닮아가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여 년 전 제주 우도에서, 우연히 또는 다양한 저마다의 이유로 만나게 된 친구들이 결성한 모임인 우아해 회원들이 각자 작업한 작품을 내놓는 자리다. 

구성원들은 제주를 비롯한 각각의 삶의 터전에서 다양한 생업에 종사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서로의 만남에 연결고리가 되어준 친구를 하늘로 떠나보내며 깊은 슬픔을 함께 나누고 더불어 행복했던 순간들을 공유하고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정기적인 모임으로 지속해왔다.

올해로 첫 회를 맞이한 우아해 정기전은 우리를 아프게도, 행복하게도 해주었던 제주의 역사와 장소, 독특함과 정체성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바탕으로 예술적 재능을 지닌 구성원들이 저마다 펼쳐낸 ‘나의 상상을 닮아가는’ 개성 넘치는 미술 전시회다.

우아해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예술 활동으로 끊임없이 제주와 그 안에서 공유해왔던, 그리고 공유하게 될 많은 시간들을 기억하고 상상하고 닮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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