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지만 긍정적인 성장...함께하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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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1.09.02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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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진 작가 '천천히 자라는 나무야' 발간
도서출판 한그루

작고 소외된 존재와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인 동화집이 발간됐다. 제주에서 동화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고운진 작가의 신작 동화집 ‘천천히 자라는 나무야’이다. 

10편의 작품이 수록된 이번 동화집에서는 작고 소외된 존재, 동식물과 자연의 소리에 주목한다.

달걀꽃, 쇠똥구리, 천년송, 산새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들려주는 이야기는 각종 개발과 생활의 편리라는 이름 아래 무분별하게 자연을 파괴하고 있는 인간 중심적 생활방식과 사고를 돌아보게 한다.

표제작인 ‘천천히 자라는 나무야’에서는 또래에 비해 느리지만 자연을 닮은 순수한 아이 봄이가 등장한다. 봄이의 느리지만 긍정적인 성장을 통해 우리 또한 함께하는 삶으로 천천히 성장하며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아이들은 자연을 무대로 한 유쾌한 상상을 펼치고 저마다 지닌 아름다움을 찾으며 생명의 소중함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간직한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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