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행정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제주시는 추석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물가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다음달 17일가지 ‘물가관리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제주시는 이 기간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농산물과 수산물, 축산물 등 중점관리품목의 수급 동향을 파악하는 등 수급 조절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안정적인 축산물 수급을 위해 소와 돼지의 도축 물량을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선물·제수용 제조·판매업체 및 재래시장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둔갑 행위 등 부정 유통을 막기 위한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도 같은 기간 ‘추석명절 대비 물가안정대책’을 추진한다.
각 분야별 물가관리 지도·점검반을 편성해 가격표시제 및 원산지 표시 미이행, 계량위반행위, 요금 과다 인상 행위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는 지역 특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서귀포in정’ 및 ‘e-jeju몰’ 등 제주 농수산물 온라인 할인 판매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