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접어드는 9월 첫날 제주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으나 더위를 식히진 못할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일 오후부터 서부지역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 비는 점차 확대돼 2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5∼30㎜ 수준이다.
제주도 북부, 서부, 동부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1일까지 낮 기온이 29∼32도, 일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내외로 오르면서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기상청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폭염영향예보를 참고해 보건, 농축산업, 수산업 등의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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