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참여환경연대 30일 성명
제주참여환경연대는 30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의회는 행정 무능을 도민에게 전가하는 상하수도요금 인상 관련 조례 개정안을 부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제주도가 인상안을 통과시키려 하는 논리는 ‘다른 지역 대비 제주도민이 부담하는 상하수도요금이 생산원가에 비해 낮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제주의 생산원가가 다른 지역과 비교해 터무니없이 높다는 것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전국 평균과 비교할 때 제주는 두 배가 넘는 하수도 생산원가를 보이고 있지만 상하수도본부는 높은 생산원가에 대한 타당한 이유를 제시하지 못 하고 있다”며 “상수도 요금도 마찬가지로 2019년 전국 평균 유수율 85.2% 대비 제주는 47.1%에 그치는 등 행정이 그동안 방치해 세고 있는 물까지 도민에게 그 부담을 전가해 요금을 매기겠다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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