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오마이스, 열대저압부 약화돼도 제주에 폭우
태풍 오마이스, 열대저압부 약화돼도 제주에 폭우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1.08.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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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23일 오후 서귀포 해상서 열대저압부 약화
24일까지 남부·산지 등 많은 곳에 200㎜ 폭우 예보
12호 태풍 오마이스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12호 태풍 오마이스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가 북상하고 있으나 제주 남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화될 전망이다.

다만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오는 24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피해 예방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현재 태풍 오마이스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39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1000헥토파스칼(hPa), 강풍반경 160㎞의 세력으로 북서진 중이다.

기상청은 오마이스가 23일 오후 서귀포시 남서쪽 약 200㎞ 부근 해상까지 도달하지만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23일 새벽부터 비가 시작돼 24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3일에만 제주에 50∼150㎜, 남부 및 산지 등 많은 곳은 200㎜ 이상의 폭우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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