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1일 “제주특별자치도를 기본소득과 탄소중립의 시범자치도로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세종시청에서 송재호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국회의원,제주시갑), 열린캠프 우원식ㆍ변재일 공동선대위원장 함께 국가균형발전 및 자치분권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이와 함께 “제주특별자치도를 평화ㆍ인권ㆍ환경 수도로 육성하겠다”라며 “이양된 특별행정기관의 중앙-지방정부 간 협력모델을 효과적으로 재구축하고, 더 높은 수준의 자치권을 부여함으로써 우리나라 분권 모델로 자리 잡아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 “헌법에 자치와 분권의 정신뿐 아니라 지방정부의 실질적 권한을 담겠다”라며 “자치입법ㆍ자치재정ㆍ자치조직 등 3대 자치권을 보장하고, 국가와 지방 간, 지방 상호 간 권한과 사무의 배분에 보충성과 포괄성의 원칙이 작동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특히 “제주도가 시범으로 시행하고 올해 전국에서 전면 도입된 자치경찰제가 자리를 못 잡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제주도 자치경찰을 모델로 자치경찰제를 심화 발전시켜 국민의 생활과 안전을 책임지겠다”라고 강조했다.
송재호 의원은 이와 관련“중앙에서 소외되고 단절된 제주가 아닌, 대한민국과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가는 평화와 인권의 환경수도 제주를 이재명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최병석 기자 cbs7889@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