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핑크돌핀스 19일 성명
핫핑크돌핀스는 19일 성명서를 통해 “수족관에 감금된 모든 고래류를 즉각 바다로 돌려보내고, 정부 차원의 해양동물 구조치료시설과 바다쉼터를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마린파크에 있던 마지막 돌고래인 ‘화순이’가 지난 13일 좁은 콘크리트 수조에서 싸늘히 식어버렸다”며 “마린파크에서는 지난해 8월 ‘안덕이’, 지난해 9월 ‘달콩이’, 올해 3월 ‘낙원이’에 이어 ‘화순이’까지 최근 1년간 4마리의 돌고래가 폐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여러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기자회견, 청와대 국민청원, 바다쉼터 조성 촉구 등 화순이의 죽음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제주도와 중앙정부는 절박한 구조 요구를 무시했다”며 “또 다른 죽음이 반복되기 전에 도내 8마리의 돌고래와 전국 23마리의 고래류를 즉각 바다로 돌려보내라”고 강조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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