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년 민화작가들이 꽃피운 '포근한 제주'
제주 청년 민화작가들이 꽃피운 '포근한 제주'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1.08.1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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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평화센터, 제주 청년 작가 민화전 천지인 개최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제주 청년 민화작가 4명이 모여 따뜻하고 포근한 제주 이미지를 구현했다.

제주국제평화센터는 하반기 기획전시 사업으로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센터 전시장에서 제주청년작가 민화전 ‘天地人’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시는 민화의 기존 이미지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따뜻하고 포근한 제주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작품들은 과거 서민들의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솔직하고 해학적으로 그려지던 민화 형식을 차용하여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신화 속 제주를 밝고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제주청년작가 민화전은 제주에 정착하여 민화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루씨쏜을 비롯, 식물로 생명 순환의 아름다움과 순리를 보여주는 정유선, 곶자왈 이면의 훼손되어 가는 숲의 고통을 독특한 표현방식으로 표현하는 손혜정, 디지털페인팅 기법으로 파스텔톤의 포근한 그림을 만들며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의 컬러링북 제작으로 더욱 알려진 혜강 등 4명의 청년작가들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전시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 삶 속의 제주, 자연환경 및 상호공존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과거 신화 속 제주설화를 밝고 화려하게 표현하고 있는데, 과거 민속적인 회화의 정체성과 전통성을 구현하는 동시에 현대적 감각의 대중성을 담아 창의적 민화작품으로 담아냈다.

한편 제주국제평화센터는 올해 기획전시의 중심주제로 ‘청년’을 선정, 지난 4월 ‘제주4.3 청년작가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기획전시를 열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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