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더위 식힌 비에 열대야도 사라졌다
제주 더위 식힌 비에 열대야도 사라졌다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1.08.11 1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 전역에 비가 내리면서 연일 기승을 부리던 열대야가 23일 만에 사라졌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부터 11일 오전 9시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3.3도, 서귀포(남부) 23.3도, 성산(동부) 23.2도, 고산(서부) 21.6도 등으로 25도를 밑돌아 열대야가 나타나지 않았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발생 일수는 제주 34일, 서귀포 26일, 성산 25일, 고산 25일 등이다.

제주(북부·제주기상청) 지점의 경우 지난달 5일 첫 열대야가 발생한 이후 지난달 8일과 17일 등 이틀을 제외하고는 연일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고, 지난달 18일부터 23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나타나기도 했다.

제주 남부와 동부의 폭염주의보는 전날 오후 모두 해제됐으며, 낮 기온도 오는 13일까지 28∼30도로 예보되는 등 당분간 폭염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제주기상청은 기압골 영향으로 12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산지를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12일 저녁부터 다시 강한 비가 내리겠으니 피해 없도록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