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청년교육비 2000만원 지원"
원희룡 지사 "청년교육비 2000만원 지원"
  • 최병석 기자
  • 승인 2021.08.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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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찬스' 공약 2탄 발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 국가찬스'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 국가찬스'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사는 9일 만 18세가 되는 모든 청년에게 10년간 사용 가능한 교육비 2000만원을 제공하는 '교육 국가찬스' 공약을 발표했다.

원 지사의 '국가 찬스' 공약 2탄이다.

원 지사는 이에 앞서 국가가 신혼부부 무주택자의 내집마련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주택 국가찬스' 공약을 내놓았다..

원 지사는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모찬스에 의한 불공정과 격차를 해소하고 국가찬스를 통해 공정한 교육 및 직업 기회를 보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육비를 '청년교육카드' 형식으로 지급해, 대학 등록금이나 직업교육훈련비 등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원 지사는 "단순히 수당으로 현금을 살포하는 것과 달리,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교육 목적에 사용하는 교육 투자"라며 "대학 진학자든, 취업준비자든 모든 청년에게 주도적으로 자기 미래를 선택할 수 있도록 공정한 기회를 보장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현재 흩어져 있으면서도 효과적으로 쓰이지 않는 대학생 장학금이나 취업준비생에 대한 내일배움카드의 재원을 통합하면 추가로 연간 3조∼4조원이 필요하다"라며 "작은 예산은 아니지만 그 정도의 투자는 국가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와 함께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국민건강검진처럼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진단하고 교육적 처방을 하겠다"며 학생 전수를 대상으로 기초학력진단 평가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병석 기자  cbs788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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