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현실성과 모호성을 넘나드는 이미지를 미술 작품에 투영한 전시가 개최된다.

심헌갤러리(대표 허민자)는 16일부터 28일까지 갤러리 전시장에서 강수정 개인전 ‘ON’이 개최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인전은 꿈이라는 시각적 심상에서 자신만의 이미지가 나타나는 현상을 시각화하는 전시다.

강 작가는 꿈의 현실성과 모호함 등 상반되는 단어로 완성되는 것의 투명함과 자신의 세계 속 이미지의 부유물을 작품에 투영시키고자 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중첩된 일상이 특정의 사물에 이입되어 사물이 내가 되고 갇혀 있는 그 표정이 사물이 되고 그 사물이 다시 내가 되는 이러한 일련의 환치과정을 드러낸다.

강 작가는 “나는 오늘도 꿈을 꾼다. 현실성과 모호함, 어찌 보면 상충되는 이 두 개의 오브제가 어떻게 내 작품 속에서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면서 새로운 이미지를 도출 시킬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