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물 관악제로 제주 공연계가 전한 '희망'
마중물 관악제로 제주 공연계가 전한 '희망'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1.08.08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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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 사전행사 마중물관악제 개최
지난 6, 7일 김정문화회관과 제주탑동해변 공연장
제주 공연계 등장해 축제 분위기 예열 '후끈'
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 사전행사인 마중물관악제가 지난 6, 7일 개최됐다. 사진은 첫날(왼쪽) 김정문화회관에서의 공연 사진과 둘째날 탑동해변공연장에서의 공연 사진.

올해 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 개막에 앞서 제주 공연계가 ‘희망’을 전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이상철)이 지난 6일 오후 8시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 7일 오후 8시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 사전행사 ‘마중물관악제’를 개최했다.

양일 공연에서는 도내에서 활동하는 음악단체가 출연해 트로트와 대중가요, 팝송 등 도민에게 익숙한 곡을 관악 연주에 맞게 편곡, 대중적 공연으로 이끌어갔다.

첫날은 프리버드 밴드, 둘째날은 제주에코색소폰앙상블과 펀 윈드 오케스트라가 참여했다.

첫날 김정문화회관에서 치러진 공연은 제한 객석 중 절반 이하의 객석이 찼고, 탑동해변공연장의 경우 제한 객석 중 절반 이상이 찼다.

특히 탑동해변공연장 공연의 경우 시작 20분 전부터 관객이 모이더니, 10분 전부터는 긴 줄의 행렬을 이루는 모습이었다.

관객들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객이 많았고, 꽃다발을 들고오는 등 참여 팀의 지인도 많이 보였다. 이들은 관악의 박자에 맞춰 박수를 치며 공연을 즐겼다. 

다만 코로나19 방역 지침 상향으로 마중물관악제 공연장이 당초 계획과 달리 장소가 변경되는 등 주최측은 축제 초입부터 방역과 고분분투했다.

본래 6일 공연은 서귀포관광극장, 7일 공연은 칠성로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정규 공연장으로 미등록된 공연장은 대면 공연이 제한돼 양일 행사 모두 개최 장소가 바뀌었다.

7일 탑동해변공연장에서 마중물 관악제를 감상하기 위해 시민들이 줄 서 있다. 김나영 기자.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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