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공간 이아 두 번째 선정 작가, '이호철'전 개최
예술공간 이아 두 번째 선정 작가, '이호철'전 개최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1.08.03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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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예술공간 이아 선정작가전
이호철 작가의 ‘흙탑 生을 쌓아 올리다’ 개최
오는 7일부터 10월 30일까지 예술공간 이아
이호철 작 '순례자'

예술공간 이아가 선정한 두 번째 미술가 이호철 작가의 개인전이 개최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은 2021 예술공간 이아 선정작가전 이호철 작가의 ‘흙탑 生을 쌓아 올리다’를 오는 7일부터 10월 30일까지 예술공간 이아(전시실1)에서 개최한다.

앞서 예술공간 이아는 예술공간 이아 선정작가 공모를 통해 총 2건의 전시를 선정했다.

이번 전시는 2021 예술공간 이아 선정작가전 두 번째 전시이면서, 이호철 작가의 제3회 개인전이다.

이호철 작가는 지난 2019년부터 약 3년 동안 작품 활동에만 매진했다. 작품 당 최소 한 달여의 시간이 소요되는 도조작업으로 이뤄진 신작 14점이 이번 전시에서 공개된다. 

그의 신작은 고통과 죽음이 전제된 삶의 비극에도 끊임없이 살아내고 있는 ‘인간의 의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존재의 이유가 아닌, 존재 그 자체에 내재된 자유와 의지를 표현하고자 했다. 

전시명 ‘흙탑’은 흙으로 빚여져 두발로 우뚝 선 인간을 상징한다.

‘살아있음’은 그 자체로 희망과 이상이 된다. 이는 우리 삶에는 죽음이라는 명제가 전제돼 있기 때문이다.

그렇듯 언제 허물어질지 모르는 흙탑이기에, 끊임없이 저항하는 인간의 삶의 의지와 희망이 내재돼 있는 것이기도 한다.

작가는 삶과 죽음의 양의적인 상징성을 지닌 ‘흙’을 뭉쳐 쌓아 올리고, 고온의 소성 과정을 거쳐, 도예기법을 통해 흙이 가진 질료의 특성을 극대화했다.

작가와 함께하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도예기법을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9~10월에 운영할 예정이며, 전시를 관람 한 관람객에 한해 현장에서 신청접수 받을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별도의 오픈행사는 진행하지 않으며, 관람객의 안전과 예방을 위해 전시실 내 감염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는 입장을 제한한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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