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국힘 제주도당 위원장 "원 지사, 경선 승리 후 사퇴하는 것이 순리…재고 요청"
장성철 국힘 제주도당 위원장 "원 지사, 경선 승리 후 사퇴하는 것이 순리…재고 요청"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1.08.0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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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위원장은 1일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사퇴 발표와 관련해 “경선 승리 후 대선 후보가 되고 나서 사퇴하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상황 극복, 제주 제2공항 사업 추진, 방향성 없는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등을 고려할 때 민선 도지사의 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향후 1년 가까이 행정부지사가 도지사 권한
대행을 수행하는 것은 제주도로서는 엄청난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절대 다수 의석을 차지한 도의회 구조를 놓고 볼 때 사실상 도정이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좌지우지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원희룡 지사께 대선 경선에 참여하기 위한 지사직 사퇴를 재고하실 것을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국민의힘 당직자들은 지난달 30일 제주도청 앞에서 피켓시위를 열고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도당위원장 선출 과정에 개입하는 행위를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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