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최전선에서 만나는 문화예술 ‘치유 메시지’
백신 접종 최전선에서 만나는 문화예술 ‘치유 메시지’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1.07.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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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예재단 등 치유의 화원전 개최
제주미술협회 소속 작가 12명 치유의 작품 출품
오는 11월 30일까지 한라체육관 백신접종센터

제주시 내 백신 접종의 최전선에서 ‘치유 메시지’가 담긴 미술작품이 가득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 제주미술협회(지회장 유창훈)는 지난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제주시 한라체육관 백신접종센터에서 찾아가는 예술치유클리닉 ‘치유의 정원’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민관 협력으로 추진되는 전시로, 제주미술협회 작가 12명이 참여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심신이 지친 의료진, 공무원 등 방역관계자 및 백신 접종을 위해 센터를 찾은 도민들에게 미술작품 관람 기회를 제공하여 마음의 위안과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자 기획됐다. 전시는 백신 접종이 마무리될 걸로 예측되는 11월 말까지 지속된다.

작품들은 영실기암과 일출봉 저녁노을 등 제주 풍광부터 시작해 꿩 등 제주에 사는 동물, 제주 옛 집, 제주 돌담과 달항아리, 고양이, 요람 등 정겹고 따스한 장면들이 잇따른다.

출품 작가는 유창훈, 이수목, 최창훈, 신승훈, 김산, 고은, 이연정, 표선희, 김승범, 배효정, 김수현, 고용석 등 12명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로 코로나 블루로 심신이 지친 분들께 잠시나마 예술로 위로와 위안을 안겨주길 바란다”며 “나아가 이 기운이 도내 곳곳에 스며들어 치유의 꽃으로 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단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지난 6월 예술공간이아의 찾아가는 예술치유클리닉 사업 공모로 선정된 ▲응급 프로젝트(복지시설 및 의료기관 등 찾아 문화소외계층 대상 공연) 6팀, ▲백신 프로젝트(비대면 문화예술 아트키트 개발‧보급) 2팀이 올 하반기 도내 곳곳에서 예술치유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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