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나서서 화북천 간이하수처리장 공사 막아야”
“제주도의회가 나서서 화북천 간이하수처리장 공사 막아야”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1.07.27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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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을마을청정지역을만드는대책위원회, 제주참여환경연대 27일 도의회 도민카페 기자회견
곤을마을 청정지역을 만드는 대책위원회와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회가 나서서 화북천 간이하수처리장 공사 강행을 막아달라”고 촉구했다. 김동건 기자.
곤을마을 청정지역을 만드는 대책위원회와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회가 나서서 화북천 간이하수처리장 공사 강행을 막아달라”고 촉구했다. 김동건 기자.

제주도 상하수도본부가 시행하는 제주시 화북중계펌프장 월류수 처리시설 설치 공사와 관련 제주시 화북동 곤을마을 청정지역을 만드는 대책위원회와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회가 나서서 공사 강행을 막아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2만4000여 명이 넘는 화북동 주민 중 60여 명만 모아 놓고 하수처리시설을 빗물처리시설이라 속인 후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공사를 방해할 경우 공무집행방해로 고발, 손해배상 청구를 하겠다고 주민을 겁박하는 등 시대착오적인 행정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이미 2015년 149억원을 들여 화북중계펌프장으로 들어오는 빗물과 하수가 합쳐지는 합류식 하수관을 분리하기 위한 공사를 했다”며 “그럼에도 하수와 빗물이 분리되지 않아 시설을 공사하겠다는 것은 행정의 과오를 덮고 주민에게 고통을 전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을 만나 화북동 주민 900여 명의 서명이 담긴 진정서를 전달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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