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제주지역본부 27일 도청 앞 기자회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제주지역본부 전세버스 전략조직사업단은 27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는 눈 가리고 아웅 말고 전세버스 지입 제도를 즉각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전세버스 운송업계 차량운행 실태조사’ 결과 제주지역 전세버스 지입운행률은 82.7%로,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지입제 자체가 불법이다 보니 지입차량의 법적 소유권은 운송사업체에 있어 노동자들은 권리 주장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지입료를 포함, 차량 할부금·보험료 등 모든 비용이 지입차량 노동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단체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안정적 수입이 보장되지 못 하고 있는 실정에 1년 넘게 빚더미에 깔려 허덕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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