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도의원 "원 지사 대권 도전 전 도민에게 사과해야"
민주당 도의원 "원 지사 대권 도전 전 도민에게 사과해야"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1.07.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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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27일 성명을 내고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대권 도전과 지사 사퇴 전에 도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25일 원희룡 지사의 대선 출마 공식 선언은 도정 임기 끝까지 도정에 전념하겠다는 약속을 스스로 저버린 것"이라며 "최종 대선 도전 결정 전에 도민들께 양해를 구하겠다는 약속 또한 지키지 않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방역 채임자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사퇴를 유보했다고는 하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는 잡히지 않고 있다"며 "되레 공직사회 음주운전, 방역수칙 위반 등 공직기강의 해이가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같은 상황은 원희룡 지사가 '국가 경영을 위한 준비와 비전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적임자'가 아니라 '지역 경영 영략조차 부족한 것'을 입증했을 뿐"이라며 "국민의 지지와 믿음을 얻는 시작은 도민의 지지와 믿음에서 시작되는 것임을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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