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직원이 기지를 발휘해 3500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막아 귀감이 되고 있다.
26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고희심 NH농협은행 이도지점 부지점장은 지난 22일 40대 고객 A씨가 영업점을 방문해 현금 3500만원 인출을 요청하는 이유를 물었다.
고 부지점장은 A씨가 전화 통화를 하며 안절부절하지 못 하는 점을 수상히 여겨 대화 끝에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악성 앱을 설치한 사실을 확인, 보이스피싱 사실을 안내하고 피해를 예방했다.
농협은행 이도지점은 지난달에도 50대 고객의 1900만원 상당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바 있다.
김형준 NH농협은행 이도지점장은 "NH농협은행 직원들은 고객님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기 위해 언제 어디서든 장소와 시간을 불문하고 고객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자세가 돼 있다"며 "전 직원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통해 이번 건도 쉽게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저작권자 © 뉴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