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출사표’ 제주 선수 6인...메달 ‘정조준’
도쿄올림픽 ‘출사표’ 제주 선수 6인...메달 ‘정조준’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1.07.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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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신 곽정혜(사격), 제주 연고팀 오진혁(양궁)
연고팀 신유빈(탁구), 연고팀 조성재·김영남·김영택(수영)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제주지역 연고팀(대한항공 여자 탁구단) 소속 신유빈 선수. 대한항공 여자 탁구단 제공.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제주지역 연고팀(대한항공 여자 탁구단) 소속 신유빈 선수(17·여). 대한항공 여자 탁구단 제공.

제주도 출신과 제주지역 연고팀의 선수들이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서고 있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참가 선수 중 제주 출신이거나 제주 연고팀 소속 선수는 4종목의 6명이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제주도 출신 곽정혜 선수(35·여·IBK사격단). IBK사격단 제공.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제주도 출신 곽정혜 선수(35·여·IBK사격단). IBK사격단 제공.

제주 출신인 곽정혜(35·여·IBK사격단)는 25m 화약권총이 주종목인 선수로, 올해 미추홀기 전국사격대회에서 공기권총 2위를 차지했다. 특히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25m 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곽정혜는 이번 올림픽에서 오는 29일 여자 25m 권총(완사), 30일 여자 25m 권총(속사)에 나선다.

또 대한민국 효자 종목인 양궁에서 팀의 맏형인 오진혁(41)은 제주 연고팀 선수다.

제주를 연고로 하는 현대제철양궁팀 소속인 오진혁은 세계랭킹 20위로, 리커브가 주종목이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제주지역 연고팀(현대제철양궁팀) 소속 오진혁 선수. 현대제철양궁팀 제공.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제주지역 연고팀(현대제철양궁팀) 소속 오진혁 선수. 현대제철양궁팀 제공.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양궁 개인전 금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은메달 등을 수상했다. 오진혁은 이번 올림픽에서 지난 23일 남자 개인 랭킹 라운드에서 3위를 차지했다.

탁구 신동으로 알려진 유망주 신유빈(17·여·대한한공여자탁구단)도 제주 연고팀 선수다.

신유빈은 세계랭킹 싱글 85위· 여자복식 7위로, 2018년 전국종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단체·단식·복식 모두 우승하는 등 어린 나이에도 실력을 뽐내고 있다. 신유빈은 이번 올림픽에서 지난 24일 단식 1라운드를 통과했다. 다음달 1일에는 폴란드와의 여자 단체 16강에 출전한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제주시청 수영부 소속 조성재 선수.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제주시청 수영부 소속 조성재 선수.

제주시청과 제주도청 소속 선수들은 수영(경영·다이빙)에 나선다.

최근 대한민국 평영 신기록을 작성한 조성재(20·제주시청)는 지난 24일 남자 100m 평영 예선 4조에서 1위를 차지하며 메달을 향한 물살을 힘차게 갈랐다. 조성재는 2019년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200m 평영과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100m 평영에서 모두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조성재는 오는 27일에는 남자 200m 평영 예선 3조에 출전한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제주도청 수영부 소속 김영택 선수.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제주도청 수영부 소속 김영남 선수.

김영남(25), 김영택(20) 형제는 모두 제주도청 소속으로, 각각 싱크로나이즈·스프링보드, 플랫폼이 주종목인 선수다.

김영남은 2019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다이빙 플랫폼 2위, 올해 FINA 다이빙 월드컵 10m 싱크로나이즈 5위 등을 차지했다. 김영남은 26일 남자 싱크로나이즈 10m 플랫폼, 다음달 2일 남자 3m 스프링보드(예선)에 나선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제주도청 수영부 소속 김영택 선수.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제주도청 수영부 소속 김영택 선수.

김영택은 2019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10m 플팻폼다이빙과 MBC배 전국수영대회 플랫폼다이빙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김영택은 다음달 6일 남자 10m 플랫폼(예선)에 출전한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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