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토지가격이 2019년 2분기 이후 2년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올 2분기 토지 거래량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1년 2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제주 지가 상승률은 0.23%로 2019년 2분기 이후 2년만에 올랐다.
제주도내 토지 가격은 2017년 5.46%, 2018년 4.99% 상승한 이후 2019년 1.77% 떨어졌고, 지난해에도 1.93% 하락했다.
올해 1분기에는 0.01% 하락하며 보합세를 나타냈으나 2분기 들어 상승세로 전환됐다.
2분기 들어 지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1.79%)이였으며 서울(1.34%), 대전(1.21%), 대구(1.11%)가 뒤를 이었다.
토지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2분기 토지 거래량도 늘었다.
제주지역 올해 2분기 토지 거래량은 올해 1분기 대비 15.9% 늘어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5번째로 많이 늘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올해 1분기 대비 26.4% 늘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상승세가 높았다.
올해 2분기 순수토지 거래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대전(28.4%)으로 나타났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