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과 ㈔곶자왈사람들 7일 공동성명
제주환경운동연합과 ㈔곶자왈사람들은 7일 공동성명을 내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하는 제주영어교육도시 2단계 사업은 철회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최근 JDC가 영어교육도시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해 발주한 갈등영향분석 용역 제안서에는 ‘효율적인 사업 추진’이라고 명시돼, 용역진은 결국 사업 추진을 전제로 갈등관리 방안을 제시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며 “JDC가 사업 추진을 전제로 갈등관리를 하겠다는 것은 생색내기이자 도민을 속이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영어교육도시 2단계 사업부지는 환경부가 ‘생태자연도 1등급’ 권역으로 고시한 곳에 속해 있다”며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르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생태자연도 1등급’ 권역에 대해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JDC는 지난해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89만2000여㎡)에 영어교육도시를 조성하려 했지만 환경단체 등이 반발하면서 갈등영향분석 용역을 추진 중이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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