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경주마 생산농가 144곳의 씨암말 301두 대상
‘한센’, ‘섀클포드’ 등 우수 씨수말 7두 투입 교배지원
‘한센’, ‘섀클포드’ 등 우수 씨수말 7두 투입 교배지원
한국마사회(회장 김우남)는 올해 제주지역 경주마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시행한 교배지원 업무가 지난달 30일자로 종료됐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제주지역 경주마 교배지원 업무는 지난 2월 20일부터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서 진행됐다.
도내 경주마 생산 농가 144곳의 씨암말 301두를 대상으로 한국마사회 소유 우수 씨수말인 ‘한센’과 ‘섀클포드’를 포함한 총 7두가 교배지원에 투입됐다. 교배지원은 무상으로 이뤄졌다.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씨수말과 씨암말의 교배는 경주마 생산 농가들의 한해 농사의 시발점으로, 경주마 생산 농가의 소득을 결정짓는 중요한 행사”라며 “한국마사회는 국산 경주마 수준 향상을 위해 외국 씨수말을 도입, 매해 교배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마 생산 농가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한센’과 ‘섀클포드’는 모두 미국에서 생산된 씨수말로, 각각 2013년과 지난해에 우리나라로 들여왔다. 몸값은 ‘한센’이 38억원, ‘섀클포드’가 42억원이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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