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순력도 속 '귤림풍악', 현대판 무대로 만난다
탐라순력도 속 '귤림풍악', 현대판 무대로 만난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1.06.29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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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로, ‘新나고 신나는 귤림풍악’ 개최
2021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첫 공연
다음 달 10일 제주문예회관 소극장

제주의 보물 탐라순력도 속 ‘귤림풍악’ 장면을 현대판으로 재해석한 공연이 마련된다.

(사)마로(대표 하민경)는 다음 달 10일 오후 7시30분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2021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첫 공연 ‘新나고 신나는 귤림풍악’을 개최한다.

‘귤림풍악(橘林風樂)’은 1702년 제주도의 각 고을을 순회한 장면을 기록한 채색 화첩 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의 30여 가지 그림 중 하나다.

귤 밭에서 풍악을 울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마로가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귤나무 밑에서 이루어졌던 옛 귤림풍악의 모습을 현대 시각의 ‘판’으로 재해석해냈다.

사계절의 귤 밭 모습을 전통연희와 기악, 무용과 스트리트 댄스를 결합해 가지각색의 다채로운 모습의 ‘한 판’으로 담은 이번 공연은 300년 전 귤림(橘林)에서 춤과 음악으로 노닐던 제주 사람들의 정취를 오늘날의 무대로 그려낼 예정이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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