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만난 4·16 세월호 참사 “이웃 대신해 마이크 역할 보람”
만화로 만난 4·16 세월호 참사 “이웃 대신해 마이크 역할 보람”
  • 뉴제주일보
  • 승인 2021.06.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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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아라중) 명예기자 - 김홍모 작가 ‘홀’ 북토크

책약방, 지난 25일 비대면 진행
세월호 생존자 이야기 그린 만화
“어려운 주제…관심 잊지말아야”

지난 25일 오후 730분부터 930분까지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 있는 서점, 책약방에서 비대면 원격으로 북토크가 진행됐다.

이번 북토크는 사전에 문자로 예약 신청을 받았으며 원격이다보니 전국에 있는 독자들이 참여할 수 있었다.

이번 북토크는 빗창’ ‘내가 살던 용산’ ‘빨간약등의 책을 썼고 20214- 어느 세월호 생존자 이야기을 출간한 김홍모 작가였다.

작가는 이날 - 어느 생존자 이야기와 관련해서 참여한 독자들과 자유롭고 편안하게 소통했다.

작가는 북토크에서 에 대한 소개와 줄거리를 소개하고 참여 독자들과 진지한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작가는 세월호의 생존자 분들과 그 가족 분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서 이 책을 쓰게 됐다고 밝히고 책을 쓰는 과정에서 세월호와 관련된 영상과 자료들을 보는 일이 고통스럽고 힘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작가는 그림 중 학생들을 그리는 장면이 제일 힘들었다고 말했다.

기자의 이런 무거운 주제의 책을 그릴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작가는 이웃들의 이야기는 권력이 없기에 그분들 대신해서 마이크 역할을 하고 싶다. 그것이 나에게 가장 큰 보람이고, 출간 후 유가족분들의 감사하다라는 말이 가장 큰 원동력이다라고 답했다.

이 책을 4월 처음 읽었을 때 사실적인 만화는 처음이라서 마음아프고 어려운 주제였지만 만화라서 볼 수 있었고 오래 기억이 남았다.

가장 가슴 아팠던 장면은 91 페이지에 있는 전원 구조라는 오보장면이다. 이 장면에서 화도 나고 이해하기 어려웠다.

북토크 참여는 처음이였는데 작가를 직접 만나서 책의 뒷이야기를 듣고 참가자들의 책 후기를 듣는 시간을 통해 4·16 세월호 참사에 대해 더 관심이 생겼다.

* 제주YA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함께 합니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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