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서귀포관악단, 26일 서귀포예당에서 토요 힐링 콘서트
제주 음악계가 숲‧공연장 곳곳에서 ‘힐링’을 키워드로 음악회를 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지역문화진흥원‧자작나무숲(숲지기 우상임)이 주관, 서귀포산림휴양관리소가 후원하는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 ‘숲속 힐링 콘서트: 자연이 우리에게 우리가 자연에게’가 26일 오후 2시 서귀포 치유의숲에서 개최된다.
이날 공연에서는 자작나무숲이 바이올린과 첼로, 피아노, 마림바, 아코디언, 플루트 등을 활용해 편안한 곡을 연주한다. 연주곡은 ▲인연 ▲제주도 푸른밤 ▲아를르의 여인 ▲얼음연못 ▲인생의 회전목마 등이다. 그림책(어디로 갔을까 나의 한쪽은)을 음악으로 편곡해 연주하는 시간도 갖는다.
아울러 서귀포시가 운영하는 제주도립서귀포관악단(상임지휘자 이동호)은 같은 날 오후 3시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토요 힐링 콘서트를 개최한다. 토요힐링 콘서트는 시민에게 쉽고 가까운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기존 정기연주회에서 선보이는 오케스트라식 구성이 아닌 소규모 앙상블로 관객을 만난다.
이번 공연에는 ▲클라리넷(부소정), 호른(이인환), 피아노(조은희) 트리오 ▲플루트(오소진), 하프(김은기) 듀오 ▲오보에 솔로(홍윤정·피아노 협주 조은희) ▲목관악 퀸텟(선지혜, 김민주, 정유실, 김예은, 김석홍) 등이 등장해 관객들의 코로나 블루를 날려준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