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장면들 집약, 해설로 쉽고 즐겁게 다가가
발레계 불후의 명작 '백조의 호수'가 제주에서 유니버설발레단의 해설과 더불어 화려하게 펼쳐진다.
제주아트센터는 다음 달 9, 10일 기획초청 공연 ‘클래식 발레명작: 유니버설발레단의 해설이 함께하는 백조의 호수’를 선보인다.
고난도 군무와 화려한 의상이 유명한 이 명작 발레는 낮에는 백조로 변하는 마법에 걸린 공주 오데트와 그를 구하려는 왕자 지크프리트의 사랑 이야기다.
호숫가 장면의 백조 군무와 왕궁의 화려한 세트와 의상, 어릿광대의 고난도 기술, 발레리나의 32회전 푸에테(Fouetté), 각국의 캐릭터 댄스 등의 볼거리로 초연 후 100년이 지난 현재까지 대중에게 사랑 받는 최고의 발레 명작이다.
올해 37돌의 유니버설발레단이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전막 중 하이라이트 장면을 모아 줄거리와 무관한 춤을 생략하는 대신 해설을 곁들이는 등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해설은 문훈숙 단장이 맡는다.
공연 시작 시간은 첫날 오후 7시30분, 둘째 날 오후 2시다.
한편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객석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진행되며,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예매를 할 수 있다.
입장권은 R석 3만원, A석 2만5000원, B석 2만원이다. 국가유공자나 노인, 문화사랑회원 등에게는 할인이 적용된다. 문의=728-1509.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