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말자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말자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1.06.20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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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6월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지난 1일 제112주년 제주의병항일항쟁 기념식을 시작으로 6일 제66회 현충일 추념식, 10일 제47회 제주보훈대상 시상식, 15일 제10회 6·25전쟁 호국영웅 4인 및 참전영령 합동추념식 등 호국영령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오는 25일 6·25전쟁 제71주년 기념행사와 29일 호국보훈의 달 포상 시상식 등을 끝으로 올해 6월 중 제주지역 호국보훈 행사는 마무리된다.

기자가 호국보훈 행사를 취재할 때마다 만난 국가유공자들과 그들의 유족 등은 하나같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에 대한 예우가 좀 더 갖춰졌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호국보훈 행사 때마다 기관장들과 안보단체장들의 추도사·추모사 등에 매번 등장하는 문구가 있다.

바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다’라는 문구다.

나라가 어지럽거나 위기를 맞을 때마다 자신의 소중한 목숨을 아끼지 않고 오직 나라를 위해 기꺼이 희생한 그들이 있기에 현재 대한민국과 우리 후손들이 있다는 것이다.

호국보훈 행사 때마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말자’라는 말이 떠오른다.

우리가 당연히 누리고 있는 수많은 것들은 과거 호국영령들의 피와 땀, 희생으로 이뤄진 것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말고 기억하는 것이 그들의 대한 예우를 갖추는 첫걸음이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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